나의 단짝 친구가 최근에 강아지를 구입했단다. 아직 몇개월 안 된터라 너무 자그맣고 귀엽다. 어제 친구 집에 구경 같는데, 그날 예방주사를 맞은 터라 기운이 없고, 피곤했었나 보다. 친구 옆에 가더니 친구 옆에 달싹 붙어서 뻗어 자는데, 부러울 따름이었다. 무슨 종이라는 말을 듣긴 들었는데, 까맣게 잊어버렸다. 원래 사람 이름이랑 노래 제목 외우는 건 꽝이니까....
예전에 자라를 키운 적이 있었는데, 말 못알아 듣는 애완동물이랑은 차원이 틀렸다.
그치만, 자라 키울 때도 키우다 포기했었는데, 강아지는 더 키우기 힘드니, 내심 안 키우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친구 말로는 아직 새끼라 사람 구별 안 하고 다 따른단다. 주인 입장에서 주인 말고 다른 사람도 잘 따른다면 무지 서운하므로, 그래서 악역이 필요하다구....
주인 이외의 사람들 중에 못되게 구는 사람이 있어야 주인의 중요성을 안 다나... 그래서 내가 해 주기로 했다...
암튼 자주 놀러가서 나한테도 복종하게끔 만들어야지..
* tioh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1-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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