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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y] 따뜻한 방 좋아하면 뚱뚱보 돼요
[Why] 따뜻한 방 좋아하면 뚱뚱보 돼요

김윤덕 기자 sion@chosun.com
입력 : 2011.02.05 13:12


▲ 그림=이동운 기자 dulana@chosun.com英 과학자 "갈색지방의 에너지 연소 작용 줄어"
따끈한 방바닥, 훈훈한 찜질방, 히터 빵빵하게 튼 자동차 너무 좋아하면 '뚱보'가 된다.

괜한 소리가 아니다. 겨울철 실내온도가 비만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UCL) 역학·공중보건과의 피오나 존슨(Johnson) 박사는 실내온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의 에너지 소모가 감소되고, 열을 만들어 내는 신체기능이 저하돼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1월 26일자)는 "주위 온도와 체중의 상관관계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었다"면서 '비만리뷰(Obesity Reviews)' 최신호에 게재된 피오나 존슨 박사팀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의 키워드는 '갈색지방(brown fat)'이다. 갈색을 띠고 있어서 일반적 저장지방인 백색지방 조직과 구별되는 갈색지방은 체온 조절을 위한 산열기관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갈색지방은 추위와 만나야만 활성화된다. 실내온도가 15.5℃ 이하가 되면 신체 내부의 보일러처럼 작동하면서 몸 안의 칼로리를 소비하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결국 따뜻한 실내에만 있으면 갈색지방의 에너지 연소 효과가 줄고, 갈색지방도 퇴화돼 우리 몸의 비만을 부추긴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그 증거로 미국과 영국의 집안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만율도 함께 높아졌다고 주장한다. 영국의 경우 1978년 각 가정의 거실 평균온도가 18.3℃지만 2008년엔 21.3℃까지 상승한다. 미국도 다르지 않다. 침실의 경우 1987년 19.3℃에서 2005년 20℃로 올라갔다. 존슨 박사는 "과거에는 주요 생활공간인 거실에만 히터를 돌렸지만 최근에는 침실, 거실, 화장실 할 것 없이 집안 전체를 따뜻하게 데운다"면서, "걷는 대신 따뜻하게 데워진 자동차를 타는 것, 바깥에서 뛰어놀 시간이 줄어든 아이들 등 높은 실내 온도가 비만을 부른다"고 주장했다.

국내 의학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일산 동국대 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있을 수 있는 주장이지만 신빙성이 높지는 않다"면서 "낮은 실내온도와 체중 감소의 연관관계는 아주 미미한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세진 비만연구의사회 회장은 "높은 실내온도 못지않게 낮은 실내온도도 사람에게 해롭다. 18~22℃가 적정한 온도"라면서 "실내 온도가 높은 집에 사는 사람이 비만일 확률이 높으면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다 뚱뚱하고 주택에 사는 사람은 다 날씬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용우 리셋의원 비만클리닉 원장은 '갈색지방'의 존재 자체에 회의적이다. "일부 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갈색지방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80% 요인은 나쁜 식사습관과 운동부족"이라고 말했다.

존슨 박사도 "비만의 주요 원인은 과식과 운동부족"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갈색지방에 대한 생각은 다르다. "갈색지방은 사용(use)하느냐, 퇴화하느냐(lose)의 문제"라면서 "추위에 노출되지 않으면 갈색지방을 잃게 될 것이고 에너지를 연소하는 능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갈색지방 연구자인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로널드 칸(Kahn) 교수는 "실내온도 15.5℃인 방안에서 얇은 옷을 걸치고 생활한다면, 갈색지방이 활성화돼 하루 100~200㎉까지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킨다"면서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온도에서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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